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화신은 고양이 (문단 편집) == [[샤를 페로]]의 [[동화]] == [[파일:PussinBoots_6.jpg]] {{{+5 Le Maître chat ou le Chat botté}}} 어느 집안에 삼형제가 있었으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유산]]으로 큰 아들은 [[물레방앗간]], 둘째 아들은 [[당나귀]], 막내 아들은 [[고양이]] 한 마리를 받았다.[* 판본에 따라 큰 아들이 집을 물려받는 버전도 있다.] 두 형은 힘을 합쳐 물레방앗간을 운영해 살기로 하고 막내를 쫓아냈다.[* 참고로 원래 중세 초기 유럽에서는 게벨킨드(Gavelkind)라는 게르만식 균분상속제가 기본이었으나, [[살리카법]] 등을 비롯해서 장자 내지는 말자에게 몰아주는 상속제가 전파되다가, 중세 중기에는 대부분 '''장남에게 몰빵'''으로 선회했다. 그 덕에 차남 이후부터는 '''받는 게 없었다'''. 대신 대학이나 장사의 길에 들어 먹고살 수 있게 지원은 해주는 정도의 자비(?)는 있었다.] 쫓겨난 막내는 고양이를 잡아먹고 가죽은 장갑을 만들까 생각하던 중 고양이가 '''장화를 사 달라'''[* 다른 판본에선 유산으로 고양이랑 장화를 받았는데 그 장화를 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해서 장만해 주었다. 그 때부터 고양이가 장화를 신고 이족보행을 하며 사냥감을 [[왕]]에게 바쳐서 환심을 산 다음 주인의 신분을 귀족으로 꾸며댔다. 이 내용도 판본마다 다르며 어느 판에서는 카라바 후작으로, 어느 판에서는 명망 높은 공국의 대공으로 나온다. 왕이 주인을 차츰 좋게 여기자 어느날 고양이는 주인을 발가벗겨 강물에 들어가게 한 후 왕이 마차로 행차할 때 주인이 목욕 중에 옷을 몽땅 도둑맞았다고 악을 써서 왕에게서 옷을 얻어냈다. 멋진 옷을 입은 주인의 풍채는 한층 좋아졌고 왕은 주인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왕이 주인의 영지를 보고 싶다고 하자 고양이는 한 부유한 [[오우거]]의 성으로 왕과 공주를 안내했다. 왕이 오우거의 성으로 향할 때 고양이는 마차를 미리 앞질러가서 오우거의 영지민들에게 이 들판과 성은 모두 주인의 소유라고 말하도록 협박했다.[* '소시지로 만들어버리겠다', '내 날카로운 발톱 맛을 보여주겠다', 좀 잔인한 버전에서는 '내 발톱으로 눈을 파 버리겠다'거나 '목을 매달아버리겠다'는 식의 협박을 한다. 판본에 따라 오우거를 해치워줄 테니 주인의 소유라고 말하라고 한 작품들도 있다.] 영지민들은 고양이가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대답했고, 왕은 가짜 귀족인 주인을 점점 더 마음에 들어했다. 마침내 오우거와 마주한 고양이는 변신술이 뛰어난 오우거에게 다양한 동물로 변하게 한 다음 마지막으로 '''[[쥐]]'''로 변신하도록 꼬드겨 잡아먹고, 오우거의 재산을 주인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고양이의 주인은 [[공주]]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 물론 고양이도 주인에게 극진하게 대접받고 간혹 심심해서 쥐를 잡으러 다니며 풍족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이 동화의 특징이라면, 주인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고양이가 다 처리한다는 것. 그래서 어린이 대상의 동화책에서는 주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양이를 챙겨주자 고양이가 [[은혜갚기]] 위해 일을 시작한다고 대강 넘어가기도 한다. [[유럽]]에는 고양이 [[요정]]에 해당하는 [[카트시]](cat sith) 전설이 있으며, 연구자들은 페로 동화에 나오는 장화 신은 고양이는 카트시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본다. 왜 고양이가 주인에게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장화를 달라고 하였는지에 대해 분석한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http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0082506|해당 책의 내용을 참고한 루리웹 게시글]][* 참고로 이 책은 장화신은 고양이 외에도 여러 명작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이야기가 쓰여진 당시의 역사적 맥락에 맞춰 분석한다.] <장화 신은 고양이>라는 1988년작 판타지 [[영화]]도 있다. 영화에서는 고양이가 주인 청년의 [[꿈]]에 인간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나 "장화를 사 달라"고 부탁한다. 날품팔이로 [[화폐|돈]]을 번 주인이 음식을 사 먹는 대신 비싼 장화를 사 주자, 고양이는 멋쟁이 뺀질남으로 변신한다. 이 뺀질남은 어리바리한 주인 청년 대신 왕을 구워삶고 사람들에게 온갖 뻥을 쳐서 주인을 귀족으로 만들고 공주와 결혼시킨다. 이 고양이는 장화 신은 뺀질남과 보통 고양이를 오가며 변신할 수 있어서, 오우거를 속여 쥐로 변신시켜서 잡아먹는 것은 동화와 동일하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크리스토퍼 워컨]]이 연기했다. 고양이 대신 [[여우]]가 등장하는 내용도 있으며 여우는 일을 벌일 때마다 닭을 요구한다. 원전은 펜타메로네에 나오는 동화로, 고양이가 만능 일꾼의 역할을 해주는 건 동일하지만 주인 앞에서 죽은 척 해봤더니 주인이 갖다버리려고 해서 이에 크게 실망하고 주인 곁을 떠나버리는 결말을 맞는다. 판본에 따라서 오우거 대신 마왕, 요술쟁이, 마법사가 나온다. 핀란드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천하장사 미코'라는 동화가 있다. 여기서 고양이 포지션의 동물은 여우로 나온다. 가난한 사냥꾼 미코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덫에 걸린 여우를 정성껏 보살핀다. 주인에 대한 고마움에 여우가 재치로 주인을 왕으로 변장시킨 다음, 사악한 괴물을 속이고 죽여 그 괴물의 재산을 주인의 것으로 만들어 그 주인은 여우의 도움으로 공주와 결혼하였고 주인이 여우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해주려 하자 여우는 그저 은혜를 갚았을 뿐 보답을 바라진 않았다며 대신 주인에게 행복을 빌어주며 원래 살던 숲으로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